아름다운 우리의 날들

아름다운 우리의 날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같을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일상속에서 삶에 만족할 수 있을까?
삶에 만족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그 만족감을 어디에 두고 있나?
나는 아직도 이쪽과 저쪽에 두 발을 어정쩡하게 걸친 채 서있다.
지금 삶에 만족하는 것은 어쩐지 안주하는 것 같아서 뭔가 더 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고개를 들 때가 있다.
마음은 조급해져 가고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을 보지 못하게 된다.
삶에 만족하지 못함은 현재를 온전히 향유할 수 없게 한다.
현재를 음미하지 못하는 것은 지금 이 시간, 순간에 내가 있지 않은 것이다.
삶이 나에게 주는 많은 것들을 놓쳐 버리는 것이다.
삶의 만족을 내가 가지고 있는 소유물에 놓는다면 나는 그것에 영원히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남들이 보는 나에 초첨을 맞춘다면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할 때 나는 더이상 무언가를 찾아 헤메지 않아도 된다.
나는 이미 많은 것들을 가졌고 누리고 있다.
나는 존재 자체로 빛난다.
내가 찾아 헤멨던 것은 '특별한 나'가 아니라 가장 나다운 '있는 그대로의 나'였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삶이라는 꽃을 피우는 것.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계속해서 이어지는 하루하루의 나날은 내 삶의 한 조각들이다.
나날의 조각들은 한 데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되어져 간다.
무엇을 더 해야 하고, 무엇을 더 가져야 하고, 타인의 인정을 갈구하는 것이 아닌
나를 알아가고 나를 경험하는 것이 우리 삶의, 나날의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르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듯 보이는 일상이지만 실은 너무나 다채롭다.
나는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했고 내 안의 한 부분을 경험했다.
삶의 만족은 현재에 두 발을 딛고 있을 때 충만하게 밀려온다.
우리의 나날은 그래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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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프로필사진
송지은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송지은 2017. 11/23

어제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이 달라지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 부지런히 무언갈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