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쓰는 편지

추억

나도 좋은 사람이고,
그도 좋은 사람이다.

단지, 서로 맞지 않았을 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품기로 했던 내 선택이
나를 사랑하기로 했던 그의 선택이

결코 잘못된 결정이 되는 건 아니다.

달아도 뱉어야 할 때가 있고,
써도 삼켜야 할 때가 있듯

아픔이라는 핑계로 소중한 과거를 내쳐선 안 된다.

그저 서로가 맞지 않았을 뿐.
그마저도 내 삶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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