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

커피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를 스쳐가다가

예고 없이, 문득.

 

너와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던 일상이 떠올랐다.

다시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부질없다는 것도 다 아는데

일어나버린 그리움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나를 보던 눈빛,

생각에 잠긴 표정,

커피를 마시던 모습,

나지막했던 목소리.

 

그 순간으로 돌아간 듯 되살아난 기억들이

사무치고 사무쳐서

한동안 꼼짝할 수가 없었다.

 

보고 싶었다.

 

다 잊은 줄 알았던,

다시 사무치는 일은 없을 줄 알았던,

그래서 영영 잠잠해진 줄 알았던

네가_그때의 우리가_ 너를 사랑했던 나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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