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

다시, 사랑

알고 있다.

떨치기 힘들다는 것을,

그래서 빠져들면 안 된다는 것을.

 

그 지독스러움이 고약한 아픔과 슬픔을 몰고 올 것이고,

그래서 위험하다는 것도

다 알고 있다.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약 같은 건 없는 불치의 중독이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해보지만

결국.

 

너를 생각하는 것은,

너를 그리워하는 것은,

너를 사랑하는 것은,

나에게 너는

 

습관, 이 되고 말았다.

 

그래,

너를 사랑한다.

그토록 부릅떠왔던 두 눈과 그토록 곤두세웠던 두 귀를

기어코 멀게 한 너를,

그 끝을 알 수 없는 마음에 가득 들어찬 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그토록 아름답고 아름다운 너이기에

나는 다시

사랑, 을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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