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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의 시작

떠남과 남겨짐은 너무 상대적이라 그 경계를 알 수 없음에도 

두 사람에게 찾아 오는 슬픔은 같아 때로는 서로 이해할 수 없음이기도, 이해하기 때문에 막지 못함이기도, 

우리는 괜찮냐는 말도 너무 미안해서 바라보기만 해도 눈물이 날까 입술만 꼬옥 다물고 

가라앉은 침묵 속을 헤매이다 결국은 그저 고마웠다고 

세상 그 무엇보다 절대적일 시간의 흐름 속에 우리의 관계도 늙는구나 

무엇 하나 제 맘대로 되지 않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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