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프란치스카의 공개일기

힘든 첫 복사단 등산 [2017.0603. 토]

* 복사(altar server):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복사는 주요 예식이 거행될 때, 사제의 곁에서 의식을 돕는다. (출처: 위키피디아, 엄마가 찾아주셨다.) 

 

오늘은 신부님과 함께 복사단에서 관악산으로 첫 등산을 갔다. 10시 미사를 마치고 11시 30분경 출발했다.

 

나는 원래 등산을 좋아하고 잘 한다. 올해 3월에 아빠와 함께 미끄러운 바위와 가파른 경사가 있는 2시간이 넘는 등산코스를 거뜬히 해냈다. 가족과 함께 등산할 때처럼 이번 등산도 쉽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족과 갔던 똑같은 길 일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완전히 다른 길로 가고 있었고 아주 힘든 코스였다. 왜냐하면 끝도 없이 이어진 계단 때문이었다. 오히려 미끄러운 바위와 가파른 경사가 내게는 더 쉽게 느껴졌다. 하지만 계단은 올라가기 위해 다리에 힘을 더 줘야 해서 다리도 더 아프고 힘들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힘들 거라 생각 못했는데 1분도 안돼서 벌써 이마에 땀이 가득했다. 신부님이 빨리 가자고 해서 쉬지도 못해 더욱 더 힘들었다.

 

이 계단을 끝까지 올라가면 내가 좋아하는 가파른 곳이 나온다기에 꾹 참고 올라갔는데 결국 전망대에서 돌아오고 말았다. 유아세례식 때문에 신부님께서 3시 30분까지 성당에 도착하셔야했기 때문이다. 나는 더욱 더 가파른 코스로 간다고 생각 했는데 못 가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신부님이 약속하셨던 흥미진진한 지점에 꼭 가면 좋겠다.

칭찬하기

작가 프로필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