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처럼 나른하다

녹색 냇물의 가장자리

잠든 바위 위에는

고양이가 꼬리를 늘어뜨린 채 휴식했다

 

사람들이 나무 옆을 거닐었다

희고 노란 빛들이 고여 있었다

어떤 가능성을 보았다, 나는

또다른 세상이 그 속에 잠재해 있는 것을 보았다

 

공포는 사람들의 머릿속을 뒤덮었다

그것이 조종하고 움직이게 할 유일한 수단이었다

가르고, 배제하고, 배척하고, 멸시하도록

하지만 본질은 그저 살아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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