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에 달린 것들

 

무의식적으로 지나가는 생각들

끈을 붙잡아 살펴보았더니

예상 외로 풍부한 실마리가

손아귀 한가득 쥐어졌다

 

법칙은 부정하지 않는다

오직 고개만 끄덕이며

바라보고 지켜본다

눈이 멀 것처럼 새카만

 

빛의 결핍 속 

용서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끊어야 할 인연이 있다

타인의 삶은 다른 이의 그것에

 

침범해서는 안된다

조종하고 삼키려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집착이다

우리는 자신을 채우기 위해

 

사랑이라는 말로 상대를 옭아맨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상대의 파멸을 기원한다

그렇기에 각자의 길을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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