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두고 내린 노을

구두

비가 그쳤습니다

구두를 바라봅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하루종일 나를 지탱해 준 구두

온갖 더럽고 위험한 것들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그래서 구두를 신을땐 고개를 숙이게 되나 봅니다

 

오늘은 구두를 닦아야겠습니다 정성껏

고맙습니다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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