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두고 내린 노을

꿉꿉의 역설

비오는 날

온 종일 거리를 쏘다니니 몸도 마음도 꿉꿉하다

꿉굽하니 짜증난다

 

그런데  잠깐만

 

꿉꿉

꿉꿉?

요 말이 참 예쁘다

 

꿉굽.....

꿉꿉.....

자꾸 되내이니

 

어느 새 굽굽한 마음이 사라졌다

 

기쁨은 이렇게 맞이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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