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두고 내린 노을

난 고요가 좋은데

검은 밤이 주는 고요

 

한 낯 태양 아래 분주함이

한갖 꿈같이

적막아래 내려앉을 때 내 몸도 깃털같이 내려 않는다

 

평온하게 긴 숨 한 번

 

그러다 난 연기처럼 스르르

사라지고

 

어느 새 붉은 태양은 소음  속으로 나를 내몬다

 

또 어느 새 어둠이 오고 또 고요

어젯 밤 잃어버린 고요처럼 또 놓칠라

한껏 팔 벌려 막아보지만

또 어느 새 붉게 몰려드는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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