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두고 내린 노을

너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별

해는 말이야 너무 강렬해서 마주하기 힘들고

달은 말이야 보름달이라도 뜰라치면 괜한 소원 빌게 되고

그런데  별한테는 말이야 내가 말을 걸게 돼

밤하늘 별을 바라보면 괜스레 숨겨둔 꿈도 이야기하고

글 소질이라고는 1도 없는 내가 시인이 되기도 해

 

해와 달은 굳이 찾지 않아도  위풍당당하게 떡하니 버티고 있지만

왠지 모르젰지만 별은 내가 찾게 되더라

도시에선 딱히 존재감도 없고 그닥 어두운 길을 환하게 비출만큼 밝지도 않아  

시골하늘에서는 총총하게 밤 하늘을 가득 채우기도 하고, 때로는 듬성듬성, 띄엄띄엄 자리하고 있고 말이야

그래서 별은 눈 맞추기가 편해

 

나도 별처럼 말 붙이기 쉬운 편한 사람이 되어 볼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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