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만나다

두 눈만 끔벅끔벅

계절의 시간이

온통

하얗게 덮어 놓으면

 

잘난 것, 못난 것

한 이불 속

두 눈만 끔벅끔벅

 

천둥소리 무서워도

비바람 속상해도

단풍놀이 시샘해도

 

이젠

한 이불 덮고

하얗게 기다린다

 

삭풍에 흔들려도

꽁꽁 언 세상

견디자,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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