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만나다

혹시나

햇살 가득한 거리

어깨를
누구, 뒤돌아보면
그림자만
먼 길 돌아 찾아온 기억
혹시나
덧없이 흘러온 시간 속에
잊고 살았던 허전함
그립다.

 

달빛 가득한 창가
어른거리는 실루엣
슬며시 열어
누구, 찾아보면
졸고 있는 매미 소리
작은 움직임에도 떠오르는 기억
혹시나
뿌옇게 피어오르는 시간 속에
잊고 살았던 쓸쓸함
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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