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만나다

봄을 먹다

봄동

유채꽃 시샘 받으면

섬은 기지개 켠다

 

비 맞고

눈 맞고

노랗게 납작 붙어

짠 기 머금은 바람 삼키며

봄을 키워

 

봄동

쓱쓱 겨울을 버무려

아삭아삭 씹으며

봄을 먹는다.

 

바람 언덕 위로

민머리 빗질하며

봄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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