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만나다

생, 만나다

흙, 불에 들어

한 줌 뭉친 생명

손이 만진 온기

눈이 묻힌 세상 되어

가마, 숨을 불어 넣는다.

 

타오르는 불꽃

맑고 고요하고 깊게

긴 숨, 숨길로 실핏줄 되어

잠자는 흙을 비집고

깨우며 타올라 익혀간다.

 

춤춘다

흙, 물, 바람, 불

휘모리장단에 맞추어

여인네 자궁 속에서

생명이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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