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을 넘기며

장맛비

끈적이는 사연

칭얼대는 시간

누덕누덕 더께 되어

 

힘들고

더럽고

서럽고

 

주름, 깊은 골마다

엉키고 설킨 응어리

쏟고 또 쏟아

 

벗겨내고

닦아내고

씻어내고

 

청춘

뜨거운 여름을 만나

짙어가는 푸르름

 

바다가 맛을 내고

산이 맛을 주고

들이 맛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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