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을 넘기며

다랑논

아비의 땀방울에

뙤약볕 허둥거리면

재 넘어 먹장구름 한 조각

어슬렁어슬렁

다랑논으로 마실 나오고

 

어미의 마음에 비가 내리면

밤하늘 큰 별 하나 떨어지고

어미의 가슴에 눈물이 흐르면

밤하늘 은하수 내려와

토닥토닥 다랑논 다독거리고

 

낮이 찡그리고

밤이 울먹울먹

파란 하늘 글썽거리더니

까만 하늘 눈물방울에

다랑논 목 추긴다.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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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벗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글벗 2017. 06/10

너무 비가 안와요. 농심이 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