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을 넘기며

연필

내 살 깍고

깍아

 

한 줄 한 줄

써 내려 간다. 아내에게

 

한 줄 한 줄

써 내려 간다. 아들에게

 

한 줄 한 줄

써 내려 간다. 딸에게

 

이젠

몽당연필이 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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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프로필사진
파피용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파피용 2016. 03/17

연필은 닳지만 써내려간 글들은 엄청난게 긴 시간동안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전해주죠~ㅎ

연우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연우 2016. 12/29

몽당연필이 됐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인생을 살아온 결과가 아닐까...하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소리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소리 2016. 08/12

감탄이 절로 나오는 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