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을 넘기며

시원한 유혹

태양이 심술부리기 전에

이리 뛰고 저리 저으면

송골송골 솟는 땀방울은 목덜미를 타고

뱉어내는 땀방울은 등줄기를 타고

가느다란 바람이 원망스러울 때

꿀꺽, 시원하다.

움찔, 땀이 놀란다.

 

손으로 만져지는 얼음 같은 감촉

입술과의 만남

바짝 마른 혀를 유혹하며

입안으로 흐르는 차가운 액체

목을 타고

몸 안을 점령한다.

온몸이 깨어난다.

 

땡볕

짜릿한 유혹이다.

찜통더위

시원한 유혹이다

한 모금 넘어가는 맥주

여름을 유혹한다.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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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프로필사진
연우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연우 2016. 12/29

아, 찌는 듯한 더위에 샤워하고 한모금하면 그만큼 행복한게 없지요.

소리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소리 2016. 08/12

그 유혹 여름에는 특히 뿌리치지 못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