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별사탕

봄이다, 너는

봄이다, 너는


내가 깊고 어두운 곳 헤매고 있을 때
오랜 추위가 풀리며 오는 봄처럼
너는 내게로 왔다
가물고 갈라진 마음에는 온갖 꽃들이 만개했고
마른 나뭇가지에는 청록색 잎이 돋아났다

 

너는 내게 와서
죽어가던 삶 다시 일으키고
보이지 않던 희망 다시 비춰주고
너는 내게,
봄이다

 

하여 너와의 이별은 여름부터 겨울까지
그 긴 시간 그리움으로 목이 타야 하는 일
그래도 괜찮다
내게 너는 계속 봄일테니
내가 힘들 때면 다시 찾아올테니

 

 

2017.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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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연우 2017. 01/20

그렇네요. 봄은 의미없고 삭막했던 시간에 생기를 불어 넣는 그런 계절이죠. 그 사람이 내게 그러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