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별사탕

그런 사랑

그런 사랑

 

 

상처가 상처와 맞부딪쳐

처음에는 몰라보다가

서로 닮아있는 모습 보기 싫어

외면하게 되는 사람

 

아무도 사랑해줄 것 같지 않았던 사람

아무도 사랑할 것 같지 않았던 사람

 

처음에는 동정심으로 다가가

점점 안타까워지더니

견딜 수 없이 안아주고 싶어진 사람

 

이제, 그만 울자

이제 그만, 웃자

아주 오랜 마음 고픔에

서로 더 깊숙히 파고드는 사랑

 

서로의 안으로 끝없이 추락하여

스스로 가뒀던 감옥의 앞에 서서

서로의 창살을 부수고

손 잡고 하늘을 날으는

파랑새같이 곱고 자유로운 사랑

 

나 또한 당신처럼 어두웠으나

오직 당신만을 위해

어둠을 뚫고 달려와

당신 앞에 다다랐으니

부디 이런 내 그늘에도 

당신이 기대어 쉴 수 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게 되는 사랑

 

함께 걷는 길 곳곳마다 불구덩이로 변하고

온 세상이 다 물에 잠기어도

당신과 나 둘이서만은 서로의 구원인 사랑

 

 

2016.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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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연우 2017. 03/08

잠식해가는 사랑이네요. 부디 상처받는 사랑이 아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