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편지

Spell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떴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엄마는 내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세상에 사람 말고 또 다른 뭔가가 있기는 한가봐, 라는 말을 하는 그녀에게 하늘에 나타난 것이 구름인지 비행운인지,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나도 그냥 맞장구를 치고 만다. 그렇게 말하고 나면 정말로 그런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의 말을 따라한다는 건 생각도 닮게 하는 일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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