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길의 애정

-잡초-

봄이 되면 꽃이 피고

또 그중 나무에 피는 것들은

일찍 져버린다.

 

한때 아름답게 공중을 수놓으며 휘날리던 꽃잎도

어느센가 사라져 버린다.

 

내 사랑의 봄이 오면,

따스한 사랑의 봄이 찾아오면,

 

한때 아름답게 공중을 수놓으며 휘날리는

꽃잎이 아닌

 

땅에서 자라나 한때 화려하게 피는

봄이 지나면 져버리는

꽃도 아닌

 

봄에 파릇파릇하게 자라나

겨울에 바싹 말라서까지 존재하는

 

잡초가 되어야지.

 

잡초같이 끈질기게,

푸르르게,

무성하게,

 

이 길을 사랑해야지.

내 손을 잡은 이들을 사랑해야지.

이 길위의 사람을 사랑해야지.

 

내 손을 놓진 이들을 사랑해야지.

이 길밖의 사람을 사랑해야지.

 

모든 매말라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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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프로필사진
연우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연우 2016. 12/29

잡초... 눈에 띄지 않지만 끝까지 살아 남는 것. 어쩌면 사람인 저보다 더 인내가 강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나비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나비 2016. 08/18

강렬한 메시지를 남겨준 시 네요.

게빵사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게빵사 2016. 08/18

나는 슬픈 잡초 같은 인생. 화려한 장미가 되지는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 잡초가 되어야지

니나노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니나노 2016. 08/18

생각해보면 사랑이라는게 받는것도 주는것도 쉬운듯 어려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