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길의 애정

-좁은 길-

이 좁은 길은 아프다.

 

길이 워낙에 좁고 좁아

찔레와 가시덩쿨이 무성하여 온 몸이 갈갈이 찢기고,

 

땅이 순탄치 않아 돌부리에 발이 걸려 부르트고,

날카로운 돌조각에 발바닥이 찢어지고,

 

사무치는 추위에 상처가 얼어 쓰라리고,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비틀거린다.

 

가로등은 고사하고 작은 불빛하나 없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불안할 뿐이다.

 

하지만 이 좁은 길의 끝은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이 길을 꿈길이라 부르고,

아프고 지쳐도 이 길을 걷는다.

 

그곳에서 솟아난 희망은

찔레와 가시덩쿨을 자르고

 

그곳에서 잉태된 용기는

날카로운 돌조각을 없애고

 

그곳에서 태어난 사랑은

추위를 물리치고

 

그 길에 피어난 꽃은

앞을 비춘다.

 

그렇기에 이 길의 끝은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이 길을 꿈길이라 부르며

이 길에서 행하는 모든것을 애정이라 부른다.

 

그리고 난 이 꿈길을

인생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칭찬하기

작가 프로필사진
바다의 칭찬 댓글
작가 프로필사진 바다 2016. 08/12

저도 같은 생각했었어요. 작가님이랑 생각이 같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