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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 같지만 다른

시계 : 같지만 다른

 

온통 새하얀 공간, 그럼에도 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새하얀 벽과 바닥이 무색하리만치 음침하다. 솔직히 벽과 바닥이 맞는지, 천장이 있기는 한지도 모르겠다. 경계와 구분이 없는 이곳에 똑바로 서있다고 할 수 있는 자세로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대체...”

 

오로지 눈에 보이는 거라고는 시계뿐이다. 벽에 걸린 건지, 바닥에 세워진 건지, 새하얀 공간을 가득 채운 각양각색의 시계, 수십, 수백의 시계가 내는 소리에 귀가 얼얼할 지경이다.

 

- 째각째각...

 

- 틱틱틱...

 

- 똑딱똑딱...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 시계는 흘러나오는 소리도 제각각이다.

그런 시계를 쭈욱- 훑어보다가 하나의 사실을 깨달았다.

 

“전자시계가 없어.”

 

하나같이 모두 시침과 분침, 초침이 있는 시계다. 전광판에 숫자가 표시되는 시계는 없다. 이즈 오래된 태엽을 감아야하는 시계부터, 커다란 종이 달린 괘종시계에 자그마한 구멍이 열리며 새나 인형이 나와서 정시를 알리는 시계까지. 시계 박물관이라고 해도 믿을 광경이다.

 

“하아.”

 

한숨을 푹 내쉬고, 눈에 보이는 것이 온통 시계뿐이라는 사실에 투덜거리며 가장 가까이 있는 시계로 다가갔다. 작고 동그란 테두리는 밝은 갈색의 나무로 되어있고 숫자가 적힌 판은 누렇게 색이 바래있었다. 3개의 바늘이 가리키고 있는 시간은 8시 5분 29초...

 

- 틱틱틱...

 

계속해서 움직이는 가느다란 초침을 빤히 바라보았다.

 

“느린 거 같은데?”

 

1초라는 시간을 움직이는 초침의 움직임이 어째서인지 느려보여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눈 한번 깜빡이고, 말 한마디 꺼내면 지나가는 시간이 1초일 텐데, 이 시계의 초침은 느긋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오래되어서 그런가?”

 

옆으로 걸음을 옮겨 다른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반짝거리는 은색의 테두리에 검은색의 숫자판이 세련된 시계는 옆의 시계와 똑같은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지만, 초침과 분침의 속도가 훨씬 빠르게 느껴졌다. 아까 본 시계가 느긋하게 걸어간다면, 지금 보고 있는 시계는 빠르게 뛰어가는 그런 느낌이다.

 

“이상하네. 분명 시간은 같은데...”

 

한걸음씩 옮기며 다른 시계들을 살펴보아도 시간은 모두가 같다. 그런데 속도가 다르다.

 

“뭐지?”

 

오래되어도 빠른 시계가 있는가 하면, 반짝거리는 새것인데도 느린 시계가 있다. 모양과도 무관하고 크기와도 무관하다. 모든 시계의 시간은 같은데 흘러가는 속도가 다르다. 알 듯 말 듯 아리송한 기분에 계속해서 수많은 시계들 사이를 돌아다녔다.

 

“어?”

 

눈앞에 하나의 시계가 보였다. 술렁이며 소란스레 시침과 분침, 초침을 움직이는 다른 시계와 달리, 고요하게 멈춰있는 시계, 혼자서 다른 시간에 멈춰있는 시계, 너무나 낯익은 시계!

 

“아, 안 돼!”

 

그제야 이곳에 오기 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북받치는 눈물을 떨구며 멈춰있는 시계로 달려갔다. 움직여야 한다.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 아직 멈춰서는 안 된다. 덜덜 떨리는 손끝으로 시계를 붙잡아 이리저리 만지며 앞뒤를 살폈다. 분명 다시 움직이게 할 무언가 있을 것이다.

 

“아직 안 돼. 멈추면 안 된다고!”

 

혹여나 건전지를 끼우는 곳이 있을까, 태엽이라도 있을까, 아니면 뭔가 스위치라도 있지 않을까, 소용없었다. 태엽도 스위치도 건전지도 아니었다. 대체 무엇으로 움직이는지 알 수 없는 구조였다.

 

“제발, 움직여. 움직이란 말이야! 제발!”

 

눈물범벅으로 목이 터져라 외친 그 순간.

 

- 째각, 째각, 째각째각...

 

멈춰있던 시계가 서서히, 조금씩 다시 움직이는 걸 들으며 눈을 떴다.

쓰라려오는 눈부심에 얼굴을 찌푸리고 있을 때 귓가에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기, 환자 깨어났습니다!” “정신 드니? 응? 혁아!”

 

희미하게 또렷해지는 부모님의 얼굴에 살았구나 안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 * *

 

멈춰있던 소년의 시계가 움직이고, 오래되고 낡은 시계 하나가 멈춘다. 오래되고 낡은 나무 테두리의 동그란 시계, 소년이 가장 처음에 들여다본 시계다. 소년의 간절한 외침에 멈춘 시계, 마지막 남은 시간을 다해 소년의 시간을 움직인 것처럼 그렇게 멈추었다. 후회도 미련도 없이 제 할 일 끝내고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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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의 시/소설/편지/기타

Part 1-10 [특별한 시]- 인연은 [돌고도는 것] 이다

안녕하세요 만다린입니다.

지금 막 밤 12시를 달려가고 있는데요.

혹시 지금 살아있는 사람 있으신가요?

전...아주 생생하게 살아있답니다~^^

 

어쨌든, 오늘도 시를 들고 온 만다린에게 칭찬의 한마디를 하며(자기자신칭찬ㅋㅋㅋㅋ)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이번 편도 조금은(?) 슬프다능...ㅠㅠ)

 

#. 다들 궁금한거나 질문 등은 댓글 다시는 거 알죠?

#. 마리분들 사랑해요~~^^ (독자분들 말이예요) / 독자분들의 호칭입니당

 

 

작가의 말

여러분 사랑하구요 >_<

 

그리고.....

 

안녕히주무세요~(하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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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같은 시간 속에

나도 포함되어있다는

 

그런 부담 속에

 

열심히 하라고만 하는

들려오는 말소리에

 

그렇게 그렇게

 

오늘 하루도

 

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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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는 저의 담임선생님이셨던

김혜림선생님께 바칩니다. 선생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_< ]

 

시간이라는 공간 속에 멈춰 서

 

당신을 바라보다

 

인사를 하다

 

돌아서니

 

어느새

 

나는 다른 곳에 가 서있었다

 

그래, 또다시 만나면 되겠지

 

나는 하늘을 보았다

 

그래,

 

'인연은 만났다 떨어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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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사람은 만나다 떨어지는 인연이다

 

어쩌면 다시 만날수도 있겠지만

 

인생은 한참을 돌고도는 거니까

 

그렇게 돌다보면

 

한번쯤은 다시 만날수도 있을거야

 

그리고 또다시

 

'추억으로 남길 수도 있을거야'

 

 

 

               #_<_ 만다린 : 이거 캘리 해주실분 구합니다>_<  (캘리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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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이야기들이 모이다_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선물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 공평하게 주어졌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자는 시간 8시간에서 9시간을 뺀다면

깨어있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15시간에서 16시간이 남는다.

그 중에서 또 내가 빈둥거리는 시간들을 빼면

정작 나에게 남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이라는

하루를 사람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나는 월, 화, 수 일주일에 3일은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

하루에 5시간 수업을 하고 버스타고 왔다갔다 하는 시간

거진 2시간 하루에 7시간을 밖에서 할애한다.

공부하는 시간을 빼면 하루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8시간에서 9시간이 남는다.

 

집에 와서 씻고 먹고 하는 시간을 뺀다면

적어도 한 시간이란 시간을 자유시간으로 사용하고

공부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방으로 올라와서 공부를 한다.

공부를 해도 진득하니 앉아서

오롯이 공부에 집중을 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그것 또한 아니다.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뒤로 미루고

드라마나 내가 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을

몇 시간을 보면서 또 시간 낭비를 하게 된다.

 

나는 방에 있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이다.

방에 있으면 화장실 가는 것 외에는

거의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방에서 나는 할 일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다.

 

책상에 앉아 있으면 저절로 할 일들이 마구 떠오르기도 한다.

일단, 노트북을 켜고 SNS를 훑어보다가

글이 쓰고 싶어지면 이렇게 글을 쓰며 앉아있고,

매일매일 쓰는 일기도 빼놓지 않고 쓴다.

나는 글쓰는 사람으로 평생을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글을 쓰지 않고서는

하루도 못 견디겠는 사람이기도 하다.

할 일이 없으면 그냥 멍하게 있는 시간보다는

책을 읽고 한줄이라도 글을 써야 마음이 편한 사람.

 

하지만 아직까지 결과는?

좋지만은 않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집에서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 나름대로 바쁘게 산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나를 보는 사람들은 그저 이것저것 끼적이며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이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오늘 하루 참 잘 살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할 수만 있다면, 24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사서

느리게 천천히 살아가고 싶은 마음, 나만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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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가이드

시간 가게(Time Store) -2-

시나리오 가이드는 우리에게 이야기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 나도 현재 그러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시나리오 가이드, 당신은 대체 누구인가? 그가 왜 이야기가 필요한지, 왜 저런 조건들을 내세운 이야기들을 수집을 하는 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 속에서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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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게 1부 Restiny] 

이 글은 시나리오 가이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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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째깍째깍. 머릿속이 시계 초침 소리로 가득 들어찬 듯하다. 지끈 거리는 머리를 감싸 쥐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다. 지금 나는 죽어가고 있다. 나의 결말이 고작 콘크리트 더미에 묻혀서 죽는 것이라니. 이렇게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째깍째깍 한번만 더. 한 번만 더 내게 기회가 있더라면. 나에게 조금만의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결과가 지금과는 달라지지 않았었을까.

 

 째깍재깍 머리 속에서 울리는 시계 소리가 점점 선명해져가고 그와 동시에 두통이 강해져 온다. 두통이 심해지면서 다리와 팔에서 느껴지던 통증이 덜어지는 것을 느낀다. 이렇게 나는 죽어간다.

 

째깍째깍 당신이 정말로 무엇인가를 바란다면 온 우주가 당신을 도울 거야. 아내는 항상 내게 이런 말을 해주곤 했다. 아내는 자신이 만들어낸 말이라고 자랑스러워했지만 사실 그 구절이 소설 '연금술사'에서 나왔던 구절과 거의 같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째깍째깍 정말로 온 우주가 나를 도와줄 수 있다면 지금쯤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 아닐까.

 

 째깍째깍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죽음과도 같은 침묵과 어두움으로 가득차 있다.

 

째깍째깍. 초침 소리가 점차 크게 들린다. 어지럽다. 피를 너무 많이 흘린 건가. 눈앞이 흐려지면서 눈물이 난다. 누군가 나를 도와줘. 누군가 나를 도와줘. 이대로 죽을 수는 없는데.

 

 째깍째깍 시간을 돌릴 수 있었다면 몇 초라도 다시 돌릴 수 있었다면.

 

 째깍째깍재깍 흐려지던 시야가 이윽고 점차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째깍째깍째깍째깍 어두워지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등에서 소름이 돋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째깍.

 

 시간이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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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앉아있다. 눈을 감고 있다 보니 주변이 보이지 않았지만 감촉으로 미루어보아 의자에 앉아서 오른쪽에 있는 벽에 기대어 있는 것 같다. 포근하고 따뜻한 공기가 휘감는 듯하다. 그때 느껴지는 감촉에 움찔한다. 어깨에 얹어진 가볍고 따스한 손. 그리고 무슨 소리가 들린다.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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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착륙합니다.”

 

 안내방송을 통해 들리는 기장의 목소리에 눈을 뜬다. 푸른 눈에 금발을 한 승무원이 눈에 들어온다. 음료를 원하냐는 말에 괜찮다고 대답한다. 목을 다시 왼쪽으로 돌리려고 하는데 목이 뻐근하다. 사지가 꼬인 기분이다. 무슨 꿈을 꾼 것 같긴 한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분명한건 좋은 꿈은 절대로 아니었다. 이윽고 창문에서 공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 나는 한국에 돌아왔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내내 머리가 지끈거린다. 선잠을 잔 탓일까. 왼손으로 관자놀이 부근에 힘을 주어 누르면서 게이트를 나간다.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비행기 모드를 해제한다. 울리는 진동과 함께 문자와 메일의 리스트가 업로드 된다. 무빙 워크 위에서 하나씩 확인해본다. 월차 잘 쓰고 오라는 영어로된 메일, 오늘도 어김 없는 금융 담보 대출 문자까지 확인하다 카톡이 하나 와 있는 것을 확인한다.

 

‘뭐하쇼?’

 

딱 세 글자였지만 누구인지는 바로 알 수 있다. 바로 답장한다.

 

‘숨쉬오.’

 

  집사람한테는 아직 한국에 온 것을 알리지 않았다. 며칠 전 교통 사고 때문에 다리 깁스를 한 채로 입원했다 하여 쟁여 놓은 휴가를 쓰기로 마음 먹고 온 한국이다. 이렇게 글로벌 스케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놀래키는 것도 꽤나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시계를 보니 10시반 정도 되었다. 내가 몰던 차는 집에 있을 테니, 병원으로는 따로 가야 한다. 택시를 탈까 고민을 잠깐 하지만, 런던에서 질리도록 타던 택시. 택시를 보기만 해도 이제는 현기증이 날 것 같다. 그 검은 차에 쓴 돈이 얼마인지. 아낄 겸 버스를 기다리기로 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버스가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맞아. 이 나라 원래 이런 곳이었지. 몸을 간신히 밀어 넣고 몸을 기대어선다. 사람들의 열기로 버스의 공기가 데워진다. 에어컨이 가동되고는 있지만 역부족. 머리의 지끈거림이 심해짐을 느낀다. 편두통 약이라도 사올 걸 그랬나. 앞을 보니 길이 꽉 막혀 있다. 12시는 커녕1시 전에 도착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한숨을 쉬며 버스 손잡이에서 힘을 빼고 이어폰을 귀에 꽂는다.

 

“혹 당신이 아니더라도 더 좋은누구더라도, 흐르는 강물에 지나지 않아요.”

 

내가 좋아하는 어반자카파의 River. 선율과가사가 내 취향에 맞아서 자주 듣던 노래이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끼며 병원에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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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내 어깨를 건드린다. 따뜻한 온기.

 

  “괜찮으세요?”

 

누구지? 익숙한 것 같지만 누군지는 알 수 없는목소리.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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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난 잊혀지겠지. 쓰러지겠지. 널 그리며.”

 

  강력한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는 이 곡은 몽니의 소나기. 화려한 기타 사운드 때문일까, 아니면 갑자기 가속을 시작한 버스 때문일까, 잠시 버스의 공간 속을 부유하던 정신이 퍼뜩 든다. 창 밖을 보니 그 많던 차들이 온데 간데 없고 버스는텅 빈 도로를 시원하게 달리고 있다. 딱 12시 반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이군. 눈을 붙이고 다른 생각을 하던 사이에 두통도 가신 것 같아 기분도 좋아진다.

 

 

 

  버스에서 내린다. 이제 여기에서 20분정도 걸어가면 고려대 병원이 나온다. 그나저나 가기 전에 무엇인가를 살 때가 되었다. 하지만 이 근방을 다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의외로 주변에 뭐가 없다. 아, 이런. 차라리 중앙역에서 내려서 먹을 거라도 사서 갈 걸. 하지만 중앙역을 들렸다 가기에 날씨는 끔찍하게 덥다. 아 맞다! 공항에서 나오면서 면세점을 들렸으면 됐을 것을! 둔한 나에게 타박을 한다. 그 때 내 눈에 작은 꽃집이 들어온다. 그래, 아내는 꽃을 많이 좋아했다. 설마 해외에 있는 동안에 꽃 알러지가 생기거나 하진 않았겠지. 

 

  작은 꽃집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넓다. 점원에게 꽃다발 큰 걸로 하나 사겠다고 하자 원하는 꽃이 있냐고 묻는다. 그냥 알아서 해달라고 한다. 점원이 하나하나 꽃들을 모은다. 제법 크다. 크게 해달라고 했지만 저렇게까지 크게 하면 꽤나 비싸겠는걸. 점원은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며 서툰 손으로 꽃다발을 완성해나간다. 꽤 시간이지나자 커다란 한아름의 꽃들을 계산대에 얹어놓고 점원이 계산을 시작한다. 공항에서 은행을 들리지 않고 바로 온 거라 현금이 그리 많지 않은데 살짝 긴장된다. 입국하면서 면세점도 안 들리고, 환전도 안하고... 총체적 난국이다.

 

“다 해서 3만원 입니다.”

 

“…네?”

 

  계산을 잘못 했다는 눈빛을 점원에게 보낸다. 이렇게큰 거가 3만원이라고? 점원이 내 눈치를 보더니 다시 계산을 한다. 안개꽃, 장미, 튤립, 골드 메리 등등. 점원이 조심스럽게 다시 말한다.

 

“지금이 세일 기간이라서 3만원이 맞는 것 같아요.”

 

  그게 제대로 된 가격이라면 나야 좋지. 커다란 꽃을 안고 밖으로 나온다. 째깍째깍 또다시 머리가 아프다. 손으로 눈 위를 살짝 누른다. 미간이 지끈거린다. 마치 피로가 모두 그 곳에 몰린 것처럼. 머리 속에서 초침이 울린다. 시차 적응이 안 되어서 이런 것인가? 횡단보도 앞에 선다. 저 길을 건너서 쭉 걸어가면 병원이 나온다. 막파란 불이 켜진다. 째깍째깍. 머리 지끈거림이 보다 심해진다. 병원 1층에서 두통약이라도 사먹어야겠다. 빨리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왼쪽에서 들리는 큰 소리. 귀에 거슬리는 마찰음에 고개를 돌린다. 붉은 색의 SUV가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째깍째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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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가이드

시간 가게(Time Store) -1-

 

시나리오 가이드는 우리에게 이야기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 나도 현재 그러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시나리오 가이드, 당신은 대체 누구인가? 그가 왜 이야기가 필요한지, 왜 저런 조건들을 내세운 이야기들을 수집을 하는 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 속에서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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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게 1부 Restiny] 

이 글은 시나리오 가이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어두운 방안이다. 방문은 굳게 닫혀 있어서 안에서도, 밖에서도 열리지 않는다. 원탁이 하나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의자는 어디에도 없다. 작은 방에 있는 원탁 하나. 이곳은 무엇을 하는 곳이지? 하고 독자인 당신이 궁금해 하는 순간 삐익 소리가 난다.

 

 원탁에서 무엇인가가 튀어 나온다. 자세히 보니 영화에서나 보던 홀로그램 같이 생겼다. 이윽고 같은 소리가 나면서 홀로그램들이 계속 생겨난다. 총 11개이다. 11개의 홀로그램들에는 모두 같은 표시가 되어 있다. 자세히 보니, 털실과 손뜨개질 하는 손이 나타나 있다. 각각의 홀로그램에서 털실의 형상이 사라지고 사람들의 얼굴들이 나타난다.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고 노인도 있고 젊은이도 있다. 각자의 얼굴 옆에는 1에서 11까지의 숫자가 적혀있다. 이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저들이 대체 누구인지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싶으나 아직 이른 이야기이다.

 

 2번이 적힌 남성이 말하기 시작한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비공식 TS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괜히 도청하거나 녹음하려는 생각은 하지마시고 꺼두시기 바랍니다. 잘못 해서 여기 이야기가 새어나가면 온 나라가 뒤집힐 테니.”

 

 잠시 침묵이 돈다. 이윽고 9라고 적힌 하나의 얼굴이 말을 한다.

 

 “갑자기 이렇게 소집이 된 이유가 뭔가? “

 

 “맞아, 이번 소집은 아무 예고도 없이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던가? “

 

 5라고 적힌 다른 얼굴이 대답한다.

 

 “몇몇 이미 알고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서울지부에서 레스티니(Restiny) 반응이 보였다네. “

 

 10의 얼굴이 말한다.

 

 “저, 근데 레스티니들은 모두 TS사에서 컨트롤하고 있던 것이 아니었습니까?“

 

 3의 얼굴이 답한다.

 

 “TS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일처리를 잘해준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만능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네.”

 

 이들이 활발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다 보니 나는 그들의 번호들을 일러주면서 그들의 대화를 인용할 수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언제부터 우리가 이들에 대한 감시가 이지경이 될 때까지 소홀해진 거죠?”

 

 “말 조심하게. 자네가 그렇게 간단하게 말할 일이 아니야. 28년 전에 있었던 그 사건으로 인해 IS가 입은 손실은 아직까지도 복구되지 못하고 있단 말일세.”

 

 “그렇다면 이번 일도 그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인가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거야. 분명한 것은 이들이 관련 되었든 관련되지 않았든 ‘그분들’은 불안해 할 것이고 그들이 불안해지면 우리에게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일세.”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11의 얼굴이 말한다. 붉은 립스틱을 한 입술을 물어뜯어서 앞니가 빨갛게 물들어있다.

 

순간 정적이 돈다. 다들 무슨 생각을 하는 듯하다. 그러다 한 얼굴이 말을 했다. 이 얼굴의 번호는 4이다. 젊은 얼굴이나 노련해 보이는 얼굴의 남성. 나이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는 것은 아닌가 보다.

 

 “항상 그래왔지 않았습니까. 우리 처리부서가 나서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자 2번 얼굴이 말한다.

 

 “그렇다면, 우선 그의 이용 가능성을 판단한 후에 처리를 했으면 좋겠소.”

 

 그러자 4번 얼굴이 대답했다.

 

 “그렇게 하죠. 아마 결과는 바뀌지 않겠지만. 높으신 분들은 분명하고 확실한 것을 좋아하시잖습니까.“

 

 그동안 말이 없던 나이가 가장 많아 보이는 1번 얼굴이 답한다.

 

 “좋습니다, 그럼 이틀 정도가 주어질 테니 처리부서에서 잘 처리하도록 해야 할 겁니다. 또한 이번 레스티니 문제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잘 처리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군요. 물론 찾는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지만. 오늘의 안건이 해결된 것 같으니 소집은 여기가지 하는 것으로 합시다.“

 

 “앞으로는 이런 일로 만날 일이 줄었으면 좋겠군.“

 

 한 얼굴이 조용히 말하고는 쉬익 하고 사라진다. 이윽고 모든 얼굴들이 원탁에서 사라진다.

 

 다시 방이 조용해진다.

 

 어둠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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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의 감성에세이

마음의 눈물

두 눈에서 흐르는 기쁨의 눈물,

슬픔의 눈물이 아닌. 

 

남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하는,

마음 깊은 곳에서 살짝 고이게 되는 그런 추억 담긴 마음의 눈물.

 

살면서 마음에 눈물이 나게 하는 아련한 요소들이 있다

 

나에게는 크게 두 가지.

 

눈 내리는 깜깜한 저녁 처마 아래

따뜻한 불빛을 흘러보내는 은은한 노란 전구와

 

옛날 그 언젠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깊게 빠져들게 된 감미로운 OST들

 

그 겨울 밤하늘에 총총히 뜬 별들을 바라보며 시덥잖은 소원을 빈 뒤

손을 잡고 동네를 걸으면

집집마다 장식된 노란 전구들이 눈에 띄었고.

전구의 은은한 불빛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맞잡은 두 손 만큼이나 따뜻히 내 몸을 녹여주었다. 

 

입소문이 난 영화를 함께 보고난 뒤

귀속에 맴도는 음악과 잔잔한 여운을 새겨둔채 

소파에서 세시간이 넘도록 스토리에 대해 열띈 토론을 하며

입씨름 하는 순간은 나에게 성장을 주었다.

 

이처럼 일렁이는 인생의 순간들

 

이 순간들을 처음으로 내 머릿속에 '자각'하게 된 뒤로는

시간이 몇달이건, 몇년이건 흘러가도

비슷한 순간들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

어김없이 내 마음속에서 마음의 눈물이 다시 새어나온다.

 

그리움과 사랑. 때론 미안함과 아쉬움이

복잡하게 뭉쳐져 응어리진 마음의 눈물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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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이야기들이 모이다_

나를 찾아가는 시간!

나는 누구일까? 나는 도대체 무엇을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은 뭘까?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뭘까? 계속해서 나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면 아주 지극히 정상이다. 무언가 보이지 않는 것들에 무심히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은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관심을 가져본 적도, 전혀 궁금하지도 않았던 것들이 그 동안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이 불현 듯 궁금해진다는 일은 보다 성숙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무엇인가에 굉장히 갈망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다. 단 한번뿐인 인생인데, 아무런 의미도 없이 생각과 뚜렷한 주관도 없이 그저 남들과 엇비슷하게 살아가면 된다는 식으로 살아가는 일은 상상만 해도 지루하고 재미도 없다. 나만의 색깔을 찾아, 개성 있고 즐겁게 살아가도 모자랄 판국인데 말이다.

 

누구에게나 사춘기는 찾아온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뛰어 놀던 시기가 지나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성인이 되는 시기인데, 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이차 성징(性徵)이 나타나며, 생식기능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시기로 이성(異性)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춘정(春情)을 느끼게 된다. 보통 15세부터 나타나는 증상이다.

 

사춘기가 오면, 비밀이 많아지게 되는 것 같다. 짜증도 많아지고 많이 예민해지기도 해서 상처도 곧잘 받기도 한다. 게다가 사춘기에 제일 많이 스스로에 대해서 궁금해지기도 하고 괜스레 답답해지는 기분에 사로잡혀 반항도 하게 되고 공부는 뒷전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방황하기에도 쉬운 때이기도 하다. 스스로 깨닫고 정신 차리느냐, 아무리 뜯어 말려도 계속 방황을 하느냐는 각자의 선택인 것이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해도 그 선택으로 인해 각자의 삶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은 똑같다. 어떻게 사는 것보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런 궁금증으로 시작해 꿈이 생기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용기도 생기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되는 시점에서 꼭 태클이 걸려와 힘든 시기를 맞닥뜨려야 할 순간도 찾아오게 된다. 선과 악이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처음부터 쓰디 쓴 실패를 겪을 수도 있다. 아무것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좌절하게 되었을 때 나약하고 볼품없이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포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견딜 수 없이 분해 오기로라도 다시 일어나 맞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스스로를 알아가고 찾아가는 과정을 누구나 겪게 된다. 빨리 찾느냐, 느리게 찾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남들과 똑같은 속도를 유지해야 된다는 법은 그 어디에도 없다. 나만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최고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나만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살아간다는 게 왠지 뒤처지는 것 같고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것만 같은 느낌일 것이다. 더 두려운 일은, 나의 인생을 그 어느 누가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책임질 수도 없다는 것이다. 철저히 혼자가 되어버린 것 같아 공허하고 쓸쓸하다는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정신없이 시간에 쫓겨 살아가지 말고 잠시만 멈춰 나에게 쉼을 주고 좀 더 진지하게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 일단, 어디로든 무작정 떠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즉흥적으로 떠나보면 두렵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생각했던 것만큼 위험하지도 않고 틀에 박혀있던 편견과 생각들이 깨질 수도 있다. 그렇게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다시 곱씹으며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새로운 것들도 받아들이며 다양한 생각들을 접할 수 있고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에서는 순발력과, 어떤 일에 대해 대처능력 또한 알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스스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그 무엇보다 값지다는 것을 깨달으며 자신과의 대화도 분명 많아질 것이다. 그렇게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친해지고 하나씩 알아가며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현실로 다시 돌아왔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빨리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나는 누구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면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시간을 오래 끌어봤자 손해다. 하루라도 빨리 나를 찾아, 호락호락하지 않은 이 세상에서 자리를 잡고 잘 살아가야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고 나를 찾는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다른 것들을 전부 잡고 있으면서 정작 나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면, 그것만큼 허무한 일도 없을 것이다.

 

아무런 목적도 생각도 없이 무작정 떠나보는 것도 괜찮다. 우리는 언제 죽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매 순간을 소중하게 간직해야하고 매 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즐기며 살아야 한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은 절대로 시간낭비가 아니다. 매일 시간에 쫓기고, 일에 찌들어 살아가는 자신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뿐이다.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저 그동안 제대로 쉬지도 못했고 늘 피곤하고 힘들게 살아왔던 지난날들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나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 마음껏 즐기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정리되지 않고 마구 엉켜있던 생각들을 정리하고 잊어버릴 일들은 훌훌 털어 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마음가짐도 달라질 것이고 좀 더 자신감에 차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은 언제나 강해보이며 멋있다. 한번뿐인 인생인데 당당하게 살아야지, 주눅 들어 남의 눈치 보면서 살아가는 건 그 어느 누구도 원치 않을 것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잘 파악할 수 있다면 분명 하는 일마다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도 인정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진심으로 그 일을 사랑하고 곤란한 상황에 맞닥뜨려도 나 자신을 잃지만 않는다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저절로 생기는 것 같다. 모든 것은 나의 내면에 가득 들어있다. 생각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 그 어느 누구도 하루아침에 변하거나 바뀌지 않는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를 찾아가는 시간에도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쉽게 포기한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그저 그런 인생을 살아갈 뿐이다.

 

재미없는 인생에서 그만 허우적대고 오늘부터 재미있는 인생을 살기위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