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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프란치스카의 공개일기

독서토론 캠프 [2017. 0917. 일]

숭례문 학당이라는 모임에서 진행하는 독서토론 캠프에 참가했다.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책을 미리 읽어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독서록도 썼다. 나는 아이들이 많고 공간도 넓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생각보다 좁은 곳에서 참석자가 10명 정도밖에 안 되는 소규모 독서토론 모임이었다. 

 

독서캠프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파트는 "글쓰기는 ______다"였다. 내가 참석자 중에서 빈 칸에 들어갈 말을 제일 많이 골랐다. 선생님께서 내가 이름짓기 여왕이라고 칭찬을 하셨다. 나는 _____안에 '꽃을 찾아 헤매는 꿀벌, 레고, 생각'이라고 말했다. '꽃을 찾아 해매는 꿀벌'을 생각한 이유는 꿀벌도 가끔은 꽃을 못 찾는 것처럼 우리들도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꿀벌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꽃을 찾는 것처럼 우리도 결국은 정답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레고'라고 얘기한 까닭은 글쓰기를 완성하려면 한줄 한줄 레고를 쌓듯이 생각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생각'은 우리가 생각을 해야 글쓰기를 할수 있어서이다. 

 

내가 한 달에 두 번씩 친구들과 하고 있는 '비밀책장'과 비교하면 독서캠프가 더 괜찮다. 비밀책장에는 5명이 모여서 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장난을 많이 치고 시끄럽게 하고, 내가 말을 할 때 자꾸 끼어들어서  짜증난다. 독서캠프 친구들처럼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착하게 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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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열린 생각

비밀가족 by 최은영(2014)

 

안녕? 나는 오늘 [비밀가족]이란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거야. 비밀가족 책 이야기는 바로...>>

 

민후의 가족은 비밀을 말하지 않았어. 가장 큰 비밀은 아빠가 회사를 그만 둔 것이지. 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으셨어. 할머니가 알면 걱정하실까 봐 할머니 눈치 피해서 빵 집에서 일하는 거,  아빠 대신에 엄마가 잡지 회사에 취직해서 직원으로 일한 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이혼을 할려고 할머니가 말도 없이 민후의 집에 오셔서 계속 머물렀다는 거야.이걸 왜 비밀로 해야 해? 거짓말 하면 안 되잖아! 민후는 "비밀" 이라는  말조차 싫어졌어. 그래서 민후는 갑작스럽게 응급실에 실려가는 아이디어로 가족들을 모이게 했어. 결국 민후는 아빠가 회사 그만두고 빵집을 준비한다는 엄청난 비밀을 말하게 되었어. 비밀은 꼭 말해야 된다는 규칙까지 세워. 앞으로 어떤 비밀이라도 꼭 말하는 가족이 된 스토리야. 

 

나는 비밀 가족에 대해서 읽다 보니까 좀 불편했어. 우선 비밀을 감추는 건 안 좋은 거니까! 또한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 민후가 아이디어를 낸 건 좋아. 하지만 아무리 가족을 모이게 하고 싶어도 응급실에 갑작스럽게 실려가서 가족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고 무척 걱정하게 하면서까지 모이게 한 것에는 반대야. 나라면 응급실에 실려가는 아이디어보다 책을 100권 넘게 읽어서 큰 상을 받거나 반에서 아슬아슬하게 회장으로 뽑히는 등 다른 기쁘고 좋은 방식을 썼을 것 같아. [비밀가족] 중에서 나는 민후 할머니가 "내가 여기 있어야 되겠다!" 라고 폭탄발표를 하는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어. 삽화를 보면 할머니가 폭탄같은 얼굴로 말하고 소리도 폭탄처럼 크거든. 그림을 보며 깔깔대며 웃었어. 

 

나는 이 책이 내게 유용했다고 생각해.  왜 비밀이 있으면 불편한지를 알려줬으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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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Think & Write

[생각한다는 것] by 고병권(2010)

깊이와 무게는 다르다. 깊어지되 무거워지지 말라. (고병권 quoting 니체)

 

* 좋았던 점: 

(1) 철학을 무서워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내게 철학하는 삶은 곧 '의심하는 삶'이라는 것을 일깨워줬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나는 존재한다' 또는 '다르게 생각하기'는 즉 의심하는 것이다. 데카르트의 제 1철학이 세상 모든 것을 의심하는 나라는 존재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진리라는 주장 아닌가? Questioning 질문하고 의심하고 시비걸고 Why 라고 묻고. 그러면서 내가 요즘 이렇게 살고 있는데 그럼 내가 지금 철학하면서 살고 있는 거구나 기분이 좋다. 

(2) 나는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을 읽고 싶은 책을 개인적으로 선호한다. 생각하는 책에서 하나 건진 것은 미셀 트루니에(1924~2016)가 로빈슨 크로소우를 다른 시각에서 쓴 [방드르니]. 이렇게 다른 시각에서 쓴 소설을 읽으면 꽉 막힌 머리에 산소가 공급되는 것 같아 시원하다. 돼지 삼형재와 늑대 이야기도 그렇고 흥부놀부도 그러하고. 다만 트루니에는 2016. 1. 19 돌아가셨는데 이 책이 업그레이드를 안 한 점이다. (그러고보니 2010년 1판이 그대로 6년째 가고 있다.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 방드르디, 야생의 삶(2016 문학과 지성사) -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2014, 민음사)

 

* 별로인 점: "철학을 하면 잘 살 수 있어요. [중략]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과연 그럴까? 두 가지 점에서 논거가 비약이 심하다고 생각한다. 

(1) 첫째는 '잘 산다'에 대한 의미규정이 너무 모호하다.  저자는 "잘 산다 = 생각하며 산다"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두 가지 예를 드는데 하나는 '부'에 관련된, 다른 하나는 '폭력'과 관련된 것이다. 생각을 해 보자는 것이다. 돈이 많은 게 잘 사는 거니? 남을 억압하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니? 결국 권력과 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취지인 것 같다. 하지만 '잘 산다'는 것은 수만 가지의 결을 가진 복잡다단한 개념이다. 돈이 많고 적은 것은 다만 한 결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 이야기만 끝내고 나서 철학하면 잘 살 수 있다고 하니 자칫 가난하게 사는 게 잘 사는 거냐 라는 의문이 든다. 평화만 추구하면 잘 사는 거냐? 문제는 우리는 다양한 존재와 같이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나는 평화를 추구하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이유없이 나를 억압하는 데 내가 계속 웃고만 있으면 나는 철학하는 삶, 행복한 삶인가? 결론을 정해놓고 글을 쓰는 것 같아서 납득이 잘 되지 않았다. 

(2) 두 번째는 다르게 생각하는 게 얼마나 피곤한 삶인지는 왜 이야기를 하지 않는가? 사실 말은 다르게 생각하라고 하지만 사회의 안정과 효율을 위해서 지도자들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은가! 즉 다르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엄청난 똘끼가 있어야 한다. 그 이야기는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 몰랑 몰랑한 순진한 이야기만 하고 있다. 데카르트가 그 당시 체제에서 욕을 얼마나 먹었고 니체는 또 얼마나 똘아이 취급을 받았는가? 철학하는 삶은 외롭다. 철학하는 삶은 가시밭길이다. Giordano Bruno (조르다노 브루노)라는 철학자가 있었다. 그는 도미니고 수도사다. 하지만 하느님이 창조하신 지구가 최고라는 천동설이 지배하는 르네상스 당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지동설을 주장하다가 카톨릭 교단에 의해 8년간 엄청난 고초를 겪고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이단을 인정받아 1600년에 결국 공개 화형당한다. 이게 행복한 삶인가? 철학하는 삶을 이야기하면서 인생을 너무 단순하고 재미없게 만들었다. 인간본성의 복잡함과 이기심으로 인해 본인은 다르게 생각하더라도 자신이 리더가 되면 자기 밑에 있는 백성들은 다르게 생각하면 싫어한다(동물농장). 인간성의 역설, 오류. 인간의 삶은 그렇게 순진하지 않다. 

(3) 나 또한 지금 상당히 다른 형태의 영어교육을 해 보려고 애를 쓰는데 먹히지 않는다. 철학하는 삶이란 결국 고흐와 예수, 카라바조, 소크라테스, 이중섭과 같은 외롭고 고독한 괴짜의 삶이 더욱 정확한 표현 아닐까? 그러니 다르게 생각하려면 마음 단단히 먹으라는 충고가 더 잘 먹히지 않을까 싶다. 

 

* 생각 vs. 반응: [딥 블루를 이야기 하면서] 우리 몸 안에 무슨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어요. [중략] 입력값이 '여자아이'와 '축구'가 되는 순간 '삐' 하고 잘못을 나타내는 출력이 나온 거지요. 아저씨는 생각했다기 보다는 반응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71-72

- 로봇 알고리즘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로봇이 변화무쌍하고 유연하게 반응하는 인간의 의식 세세한 것까지 알고리즘으로 계산될 수 있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아무리 그래도 인간이 우위지 하는 우월의식이랄까? 그것마저 로봇에게 빼앗기기 싫다는 마지막 자존심? 그런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차! 깨닫게 되었다. 대부분의 우리는 사실 생각이 틀에 박혀있지 않은가! 우리의 생각이란 것도 일정한 패턴 안에서 돌고 있을 뿐이다. 무한히 무쌍하지 않고 무한히 랜덤하지도 않으며 무한히 유연하지도 않다. 패턴이 있다. 이 사회는 그것을 '사회화'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교육시켜왔다. 따라서 각 문화마다 동의된 사고방식, 행동규칙이 있고 그것에서 벗어나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인간 사고도 조금만 끝까지 가면 알고리즘으로 파악될 것 같다 정말! 나의 한계를 인정하게 되니 씁쓸하다. 

 

* 생각은 생겨나는 것: 여러분이 가보지 못했던 곳, 여러분이 만나지 못했던 사람, 여러분이 싫어했던 책이나 음악을 만나보세요. 낯선 것과의 마주침이 여러분에게 다른 생각을 낳아줄 겁니다. [중략] 생각은 낳는 것, '생겨나는 것'이지 갖는 것이 아니랍니다. 76

- 개미를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안전한 것이 나의 가장 나쁜 적이다. 안전은 나의 경각심과 진취성을 잠재운다.> 안전하면 안정되면 새로운 사고가 생기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유혹이란 게 너무 달콤하다. 새로운 것, 특히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하기 싫다. 나이가 들면서 왜 그래야 돼? 라는 반감마저 든다. 이제는 그냥 조용히 살고 싶다는 유혹, 하지만 이게 바로 나이듦 아닐까? 불꽃이 피어 새로운 것이 들어오려면 새로운 만남이 있어야 한다. 낯설고 불편한 곳으로 가고 어색한 경험을 해야 하며 무섭지만 두렵지만 도전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구절은 내게 힘을 준다. 내년 초 다시금 이 안정적인 생활을 뒤로 하고 또 불편한 곳으로 가야하는 나와 지후. 내게 생각을 '생겨나게' 하는 이 적극성에 나 스스로에게 환호를 보내자! 나는 철학하는 삶을 살고 있구나! ㅎㅎㅎ


* 다르게 생각하기: 우리 몸과 마음은 대부분 관성과 습관의 지배를 받아요. [중략] '생각하기'란 '다르게 생각하기'라고 했지요? ... 우리는 공부함으로써 습관이나 편견, 통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벗어남'이 자유입니다. 95

- 공부의 목적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공부해라 공부해라! 도대체 무엇 때문에 공부하라는 거예욧? 자유로울 수 있어. 기존의 사고를 넘어설 수 있어. 그러면 기존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먼저 살펴봐. 무조건 외라는 게 아니라 중요한 정보를 선택하고 집중하여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해. 취사선택 능력, 정확한 이해력, 나만의 해석력. 그러기 위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많이 읽어야 해. 독해력, 그리고 그 사이에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비판적 글읽기와 사고력. 그것을 취합하여 너의 의견으로 세상에 던질 수 있는 조직력, 논리력, 글쓰기 능력, 말하기 능력. 휴.... 세상에 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말싸움에서 논리싸움에서 이기고 너 주위에 사람을 모으기 위해, 그렇게 만들어진 공동체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리더가 안 되더라도 너의 공간을 침해받지 않기 위해, 교류하기 위해, 서로 행복하고 자유롭기 위해, 독립적이기 위해, 싫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기 위해, 너의 매력에 사람들이 서로 돈을 가지고 오게 하기 위해, 너의 몸과 마음이 매력으로 똘똘 뭉쳐있게 하기 위해. 너무 큰 욕심인가?

 

* 철학이 필요한 이유:
- 살다보면 내 맘 같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다.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경우, 나로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이해도 안 되는 상황이 너무 많다. 철학자를 만나고 그들의 삶을 읽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대화하면서 아하,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이들은 어떻게 이 무기력하고 답답한 상황을 극복하려 했는지 최고의 예를 발견하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 다만 소수의 경우에만 집착하면 오히려 세상을 좁게 볼 위험이 있다. 따라서 철학하려면 넓게 알아야 한다. 상반된 견해가 너무나  많다. 나도 하얀 의견으로 논문을 100 페이지 쓸 수 있고, 그 반대편 검은색 의견으로도 똑같이 100 페이지 논문을 쓸 수 있다. 한 의견을 불변이 진리인양 받아들이려는 태도는 지양하자.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구나. 그렇군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이런 대화, 강의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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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프란치스카의 공개일기

안양천에서 첫 번째 가족 riding [2017.0903. 일]

 

아주 날씨가 좋은 날 나는 엄마, 아빠와 함께 안양천에서 자전거를 탔다. 나는 특별히 이 날이 기대됐다. 왜냐하면 자전거를 많이 타긴 탔지만, 20분 30분되는 거리만 갔기 때문에 오늘이 기대됐다. 나는 1 시간 2시간 되는 거리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탈 생각이 서툴지 않았다.

 

우리는 먼저 152번 버스를 타고 벽산 아파트 근처에 있는 정류장에 내려 1번 버스로 갈아탔다. 그렇게 몇 분 후에 금천구청역 근처에 있는 정류장에 내렸다.

 

우리는 처음에 길을 헤맸다. 안양천이 금천구청역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침내 안양천에 도착했다. 이제는 자전거를 골라야 된다. 나는 어떤 자전거를 골라야 될지 몰랐다. 나한테 알맞는 사이즈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겨우 나한테 아주 조금 큰 사이즈 자전거를 빌렸다. 이젠 자전거를 탈 때가 왔다. 나는 자전거를 계속 비틀비틀 운전하다가 똑바로 쭉 갈 수 있었다. 나는 아빠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운동하는 사람들과 강에서 물고기를 잡는 것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고 힘이 부쩍부쩍 났다. 한편 아빠와 이야기를 할 때 장난을 너무 많이 쳐서 짜증이 났기도 했다. 그리고 시간이 없어 딱 1 시간만 타서 아쉬웠다.

 

나는 이번 자전거를 타고 나서 처음으로 먼 거리를 혼자의 힘으로 한 내가 무척 자랑스러웠다. 나는 언젠간 다시 오면 2~3 시간을 타는 걸 시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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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열린 생각

[작은 새] by 제르마노 쥘로

 

 

안녕? 나는 오늘은 '작은 새'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거야.  작은 새 이야기는...>> 어떤 아저씨가 트럭을 타고 모래밭으로 가서 갇혀 있던 새들을 풀어 줬는데 아주 작은 새가 숨어 있던거야! 그래서 그 아저씨는 최선을 다해서 그 작은 새한테 나는 법을 가르쳐 주었어. 그래서 결국 아저씨의 가르침 때문에 그 새는 있는 힘껏 날아서 다른 새들 곁으로 돌아갔지. 근데 이게 왠일이람? 아저씨가 트럭을 모는데 그 트럭 뒤에 새들이 쫓아 오고 있었던거야! 그 새들은 작은 새와 같이이 눈 깜짝할 사이에 아저씨를 들어 날게 해서 아저씨도 결국 그 새와 같이 날아간 감동적인 이야기야.

 

나는 책의 장면 중에서 아저씨를 들고 새들이 날아가는 마지막 장면이 좋았어. 왜냐하면 그 아저씨가 작은 새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줘서 마침내 다른 새들과 같이 날아가게 했어. 놀라운 것은 그 작은 새가 마침내 리더가 됐어. 그래서 몸집이 큰 새들에게 그 아저씨를 들어 올리라고 부탁해서 그 아저씨도 함께 새들과 날아가게 한 장면이야.

 

나는  그 장면을 보고 '내가 만약 작은 새라면 나한테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날 수 있게 하는 용기와 자신감을 주는 것을 무엇(누구)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내 머리 안에서 복잡하고 서두름을 빠지게 해 주는 것은 다름아닌 "넌 할 수 있어!", "괜찮아!" 등 힘을 주는 말이야. 그런 따뜻하고 긍정적인 말을 들으면 나는 창피함, 부끄러움 같은 마음이 없어져.  

나는 이책이 따뜻한 마음과 서로 돕는 희망과 서로서로 생각한는 마음을 담아서 이'작은 새' 책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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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프란치스카의 공개일기

국기원 [2017.0827. 일]

 

나는 오늘 태권도에서 국기원에 갔다. 국기원은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국기원은 여러 태권도 아이들, 언니, 오빠들이 시범을 해서 합격자는 띠가 한품 위로 올라간다. 즉 보통 하얀띠나, 노란띠, 밤띠 등 빨간띠보다 낮은 띠는 국기원에 못 간다. 그래서 빨간띠, 높은 빨간띠 다음으로 국기원 빨간띠. 이렇게 국기원 빨간띠가 돼서야 국기원을 갈수있다. 왜냐하면 국기원이라는 곳을 가야지 1품을 딸 수 있는 거다.  그래서 나는 거기에서 1품을 따러 간다. 

 

먼저 7시 30분에 다같이 태권도에 모여서 출석체크를 하고 태권도 차를 타고 부릉부릉~ 강남역 근처에 있는 국기원에 갔다. 40분 쯤 갔을까? 드디어 국기원에 도착했다. 얼굴들을 보니 다들 좀 떨리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먼저 국기원 연습 하는 데에 가서 연습을 했다. 연습이 거의 끝날때 우리 호림 태권도 관장님이 말씀 하셨다. "유급자 빨간 띠는 태극 2장, 4장을 하겠습니다." 이름표를 붙이고 나서 빨간 띠들이 해야 할 태극 2장, 4장을 또 한번 미리 틀리지 않게 연습했다. 

 

드디어 심사위원들 앞에서 시범을 보였다. 먼저 발차기를 했다. 돌려차기 앞차기 등 여러 발차기를 했다. 그 다음으로 기본동작을 했다. 다음 내가 제일 열심히 해야하는 품새를 시작했다. 나는 원래 내 앞에, 옆에, 뒤에 있는 아이들이 틀리면 멈추곤 했는데 이번에는  내 동작에만 신경을 써서 틀리지 않았다. 

 

다음은 내가 제일 말하고 싶은 겨루기다. 나는 '애경이' 라는 친구와 겨루기를 했다. 나는 겨루기에 점수가 제일 많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서 최선을 다했다. 점수가 높게 나오려면 얼굴쪽을 맞춰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최대한 애경이 얼굴을 차려고 노력했다. 또한 다양한 기술을 쓰려고 애를 썼다. 다양한 기술이라는 것은 보통 발차기와 다르게 이단 옆차기나 뒤후려차기 등과 같은 화려한 발차기를 말한다. 우리 엄마, 아빠는 특히 내가 "돌려차고 팽차기"라는 기술 발차기를 찼을 때가 제일 멌있다고 했다. 한 바퀴 돈 후에 붕~ 날아서 애경이 가슴 팍을 빠샤~!!!

 

나는 이번 국기원에서 꼭~ 합격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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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Think & Write

이젠, 함께 읽기다 (숭례문학당 이야기, 2015)

#사유하는 책 읽기: 내가 하고 있는 바로 이것! Read, think and write! 이것이 바로 사유하는 책 읽기를 위한 나의 작은 노력의 장이다. 이를 명쾌하게 풀어쓴 책으로써 생각하며 저자와 대화하듯 책을 읽는데 함께 하는 독서토론이 얼마나 괜찮은 장인지를 설파한다. 당연한 듯 보이는 이야기이지만 쉬운 표현으로 명쾌하게 풀어 쓴 저자의 글쓰기가 부럽다. 독서는 양도 중요하지만 한 권을 읽더라도 꼼꼼하게 정독하며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세지를 1차적으로 제대로 이해한 후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꼼꼼독서인 셈이다. '느리게 읽기'라는 책도 있듯이 나는 이 스타일이 맞는 것 같다. 내가 하고 있는 독서토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독토 모임에 대한 생각: 우리는 책 일부를 발제를 맡는다. 그런데 발제가 너무 길다. 사실 다 읽었다면 그렇게 자세하게 발제를 할 필요가 없다. 대신 논제에 대한 배경설명으로서 발제가 필요해 보인다. 촛점없는 내용 나열식 발제는 지루하고 시간낭비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논제를 먼저 정하고 그것을 소개하는 데 준비작업으로 책 내용을 설명하는 식이 더 좋지 않을까? 또한 우리 모임은 사회자가 facilitator 역할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도 있겠다. 좀 더 진지한 독토라기 보다 약간의 친목, 약간의 수다. 에세이로 보자면 중수필이 아니라 경수필인셈이다. 이 또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중수필을 바로 들여다보기에 부담스러운 독자도 있으니까. 그러고보니 이젠, 함께 읽기다에서는 제대로 틀을 짠 독서토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다양한 독토의 형태와 이야기를 포함시키면 좋겠다. 우리 모두는 완벽하고 멋지고 싶지만 그것은 기나긴 시간과 노력과 시행착오를 통해서 나오는 결과물일 뿐 지난하고 괴롭고 심란한 과정이 전제조건 아니겠는가?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있었다면 더욱 위로를 받았을 것 같다. 그래 우리도 그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 거야. 그러기 위해 이런 저런 충고와 제안이 있었더라면 책이 조금 더 폭넓은 독자를 향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을 것이다.

 

#구조에 대한 아쉬움: 나는 내 자신의 독토 뿐만 아니라 아이들 독토를 함께 하는 어른으로써 이 책을 접했다. 내 관점에서 이 책은 구조와 내용에 아쉬움이 남는다. 목차를 보면 1장 독서토론의 풍경에 이어 2장 책으로 놀아보자가 나온다. 2장에서 아이들, 주부, 서평, 영화 등 다양한 활동과 사례가 나온다. 그런 후에 3장에 왜 독서토론인가 원론적인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다. 조금 더 매끄러운 진행을 생각한다면 1장에 이어 3장 내용이 나오는 것은 어땠을까? 독서토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총론적으로서 제시하고 중요성을 충분히 설파한 이후에 구체적인 사례가 나왔으면 글의 논리적인 전개에 도움이 되었을 터이다. 또는 어떻게 할 건지까지 논의한 후 사례가 나오던가. 그러다보니 사례란 것이, 특히 내가 관심있어하는 아이들의 사례란 것이 어떤 theme별로 묶은 것도 아니고 단순한 나열에 불과하다. 내 아이처럼 부모의 독서를 경쟁자로 생각하는 한 아이의 사례가 무척 반가웠지만 거기서 끝이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조금 더 일반화 할 수 있는 제언이 없다. 어휘가 부족한 아이의 경우도 이러 저러한 조치가 중요하겠다는 말만 몇 줄 있을 뿐 심도깊은 논의는 없다. 무엇보다도 아이들 섹션은 단 몇 페이지 뿐이다. 다른 것, 서툰 것에 대해 아이들이 배려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충분히 동의했지만 그러면 안 된다는 도덕교과서적인 당위만 있을 뿐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친절한 설명이 없다. 이 책은 편안한 입문서로 읽으면 좋겠다.

 

#표절: 표절이 있다니! 누가 누구 것을 표절했는지 모르지만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같은 문장이 적힌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책을 소개하는 페이지였는데 궁금해서 핸드폰으로 해당 도서를 검색을 하고 검색엔진에서 제시한 책 소개글을 읽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에 책을 보니 완전히 똑같지 않은가! 어이가 없었다. 이런 잘 팔리는 책에 버젓이 표절된 문장이 있다니. 여기 저자들이 책 읽기와 그에 따른 진지한 사유, 폭넓은 사고, 인생이 달라지는 경험 등 대단한 내용을 써 놓고도 정작 저자들은 '표절'을 범하고 만다. 윤리의식이 있는가? 거창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단 몇 문장이라도 저자로서 출판물에 대한 기본적인 윤리문제에 대해 스스로 철저하게 체크하는 자세가 더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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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프란치스카의 공개일기

지리산 칠선계곡 [2017.0806]

 

해가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날, 나와 엄마는 함양에 사는 작은 이모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긴 여행을 떠났다. 작은 이모는 함양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신다. 사촌인 난슬언니는 중학교 3학년, 종민오빠는 초등학교 6학년이다.

 

우선 우리는 광명역에서 대전행 KTX를 타고 약 40분 정도 걸려 대전역에서 내렸다. 기차에는 나는 엄마와 묵찌빠도 하고 지겨우면 잠도 잤다. 창문 밖 풍경사진도 여러 장 찍었다. 대전역에서 내렸으니 이제 함양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러 가야 한다. 그런데 나는 갑자기 배가 아팠다. 가까운 화장실로 가서 똥을 누려고 했으니 변비에 걸렸는지 똥이 나오지 않았다. 버스 시간이 촉박해서 어쩔수 없이 배가 불편한 채로 택시를 타고 대전 버스터미널에 갔다. 나는 똥이라도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아서 불안했지만 엄마는 버스에 늦을까봐 불안했다. 버스표를 끊고 버스를 타려고 할 때 까먹고 있던 배가 갑자기 또 아팠다. 이 때가 버스시간 달랑 5분 전이었다. 엄마는 이제 불안함을 넘어서 화가 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버스터미널에 있는 약국에 가서 소화제를 샀다. 버스출발 2분 전! 우리는 쌩쌩 달려서 버스 출발 직전에 겨우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휴~~ 똥이 쏙 들어갔다.  

 

1시간 20분 후 함양 버스터미널 도착! 드디어 작은이모와 종민오빠를 만났다. 난슬언니는 한 달에 두 번 가는 논술학원에 가야해서 함께 하지 못했다. 우리는 빨리 점심을 먹고 내가 원하고 기다렸던 해가 쨍쨍 내리쬐는 불타는 날에 가기 딱 좋은 계곡에 풍덩! 들어갔다. 처음에는 물이 차가워서 좀 추웠지만 조금 버티다 보니까 금새 괜찮아졌다. 아참! 그 계곡 이름은 '지리산 칠선계곡' 이다. 왜 '철산' 계곡도 아니고 '칠산'도 아닌 '칠선' 계곡이냐면 일곱 명의 선녀들이 그 계곡에 왔다가서이다. 나와 종민이 오빠는 계곡에서 아주 신나게 놀았다. 나와 종민이 오빠는 다이빙도 아주 높은 절벽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듯이 재미있게 했다. 엄마는 내가 바위에 부딪힐까봐 걱정이 돼서 계속 조심하라고 하셨다. 스노클링을 끼고 물고기를 구경하고 계곡바닥에 있는 예쁜 모양의 돌을 모았다. 그런데 내가 제일 마음에 들어했던 하트모양의 돌맹이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아쉬웠다.

 

지리산 칠선 계곡에서 놀다보니 햇님이 심술을 부리다가 구름에 가려서 달아나 버린 것 같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난슬언니도 함께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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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모음집:雜

백일몽(白日夢)

백일몽(白日夢)

 

새파란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 그 위로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간다.

 

“와- 예쁘다.”

 

은으로 가루를 만들어 뿌려놓은 듯 반짝이는 모래를 밟으며 끈적임 없이 상쾌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았다. 살며시 손을 잡아오는 그, 물빛 눈동자가 반달을 그리며 다정하게 웃는다.

 

“좀 더 가까이 가볼까?”

 

“응!”

 

그와 나란히 손을 잡고 파도가 밀려오는 물가로 다가갔다. 참방- 참방- 발끝을 간질이며 적셔오는 물이 차다. 기분 좋은 감각에 작게 웃으며 살며시 밀려오는 파도에 발을 넣었다.

 

쏴아-

 

그림 같은 풍경과 꿈결 같은 여유로움, 살포시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다. 뽀얀 파도와 푸른 바다, 아름다운 모래밭, 따뜻한 햇살, 부드럽게 머리를 어루만져주는 손길이 나른하다.

 

“수박 먹을까?”

 

“수박?”

 

수박이라는 말에 그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언제 놔두었는지 10걸음 정도 뒤에 커다란 파라솔과 테이블 의자가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투명하고 예쁜 그릇에 얼음과 수박화채가 가득하다.

 

“맛있겠다.”

 

어느새 의자에 앉아서 얼음과 수박을 한숟가락 가득 떠 입안에 넣는다. 아삭아삭…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수박의 달달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싱긋- 웃고 있는 그의 입에서 어울리지 않는 소리가 나온다

 

“냐옹~”

 

“에?”

 

“냐아~~”

 

“뭐?”

 

그의 눈동자가 묘하게 휘어지며 손을 뻗어 내 볼을 톡- 건드린다.

 

축축한 등, 체온으로 뜨뜻해진 마룻바닥 그리고 내려다보는 노란눈동자와 말랑한 솜방망이.

 

“아…꿈이었어?”

 

“냐~앙.”

 

“하아…”

 

늘어지게 한숨을 내뱉고 천천히 일어나 앉았다. 마당에 내려쬐는 햇살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엄청난 무더위에 고장 난 에어컨을 원망하며 부채를 집었다. 부채바람에 나비가 옆에 웅크리고 앉았다.

 

“덥다…더워.”

 

흐물흐물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에 꿈에서 본 파라다이스가 겹쳐진다.

 

끈적임 없이 상쾌한 바닷바람, 뜨겁지 않은 태양, 차가운 파도.

그리고 아름다운 그…막상 얼굴은 생각나지 않지만.

 

“차라리 그게 현실이면 좋겠다.”

 

무한한 아쉬움을 달래며 간신히 일어나 냉장고를 열었다.

 

얼음 한가득, 빨간 수박 알맹이 한가득, 달달한 설탕 조금.

입안에 넣고 아삭아삭 씹으면 시원하고 달다.

 

“그래도 이건 좋네. 흐응~”

 

햇볕이 물러나고 그늘진 마룻바닥에 앉아 해가 저무는 걸 바라보며 수박화채로 더위를 달랬다.

내일이면 수리기사가 와서 에어컨을 고쳐줄 테다. 그러니까 오늘은 수박화채로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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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프란치스카의 공개일기

돌산 방죽포 해수욕장 [2017.0730.일]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우리 가족은 갓김치가 유명하고 가득한, 또한 오동도 같은 섬들이 같이 모여 있는 돌산에  갔다. 가만히 있어도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날씨가 불 타듯이 더울 때 딱 좋은 것은 바로~~~~ 해수욕이다! 해수욕 전에 우리는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푸른바다' 식당으로 갔다. 그 식당에서 돌산 관광객이라면 꼭 한 번은 먹어야 할 정도로 유명한 갓김치를 먹었다. 고춧가루 때문에 붉은 초록색이었고, 맛이 시원하다고 하시면서 엄마와 아빠는 쉬는 틈 없이 와구와구 먹었지만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갓김치가 맛이 없어 일단 갈치 조림으로만 배를 빵빵하게 채운 다음 드디어 내가 가고 싶고 고대했던 "방죽포 해수욕장"으로 갔다.

 

내가 엄마와 수영복으로 갈아입을 동안 아빠는 나무그늘 아래 매트를 깔았다. 니모 튜브에 공기를 채우고 준비 운동을 했다. 화장실 다녀온 후에 드디어 바닷물에 풍덩!!! 나는 아빠와 니모 튜브를 열심히 타다가 아빠 때문에 풍덩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고무 보트를 빌려서 타고 바다 수영 한계선까지 가기도 했다. 신나서 더 멀리 멀리 노를 저어 가고 싶었지만 해경 아저씨들이 더 멀리는 못 간다고 막아서 섭섭했다. 돌아올 때는 아빠가 노를 젓다가 힘이 빠져서 수퍼맨인 내가 바다에 다이빙을 해서 보트와 보트에 탄 아빠를 영차 영차 끌고 왔다. 29킬로그램밖에 안 되는 초등학교 3학년인 내가 70킬로그램도 넘는 어른이 탄 고무보트를 끌고 수영을 해서 오다니, 내가 생각해도 대단하다! 또한 구명조끼를 입고 수영도 했다. 아빠는 구명조끼가 없어 해수욕장에서 빌려서 같이 수영을 했다. 수영강습에서 배운 자유형과 배영을 하니 내가 정말 돌고래가 된 것 같았다. 수경을 깜빡하고 안 가지고 오는 바람에 눈에 바닷물이 들어와 견딜 수 없어서 눈을 감은 채로 수영을 해야했다. 마지막으로 모래를 깊게 파서 돌과 해초 등을 숨겼다. 방죽포에는 미역처럼 생긴 해초가 너무 많았다. 방죽포 해수욕장 전체가 미역국 같기도 하다고 생각하니 우습다.

 

이번 해수욕을 하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다 말고 달아난 것 같았다. 역시 여름에는 해수욕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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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Think & Write

여수의 사랑 by 한강 (1995)

 

#우울하다: 여수 여행을 다녀왔다. 동네 작은도서관에 아이 책 때문에 들렀다. 신간코너를 아무 생각없이 훑어보다 '여수'라는 글자에 눈이 멈췄다. '한강 소설집?' 한강이라... 맨부커상. 유명한 작가. 책으로 손이 갔다. 한 번 읽어보자. 단편소설 모음집이고 첫 번째 단편소설 제목을 따서 책 전체 제목이 되었다. [여수의 사랑]. 로맨틱하지 않는가? 그런데 내용은 정반대다. 정말 우울하다. 두 번째 이야기 [질주]의 인규. 여기 나오는 인물들은 왜 이렇게 사무치는 한이 많은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가족 때문에 덧씌워진 불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들 자신의 인생이 망가지고 있다. 한 주인공은 결벽증으로 다른 한 주인공은 표출하지 못하고 속으로 썩어들어가도록 타들어가는 분노. 글 마무리도 우울하다. 이런 나레이터 구조라니! 주인공은 온갖 역경과 도전을 이겨내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lived happily ever after)' 엔딩을 줘야 하지 않은가? 그런데 하나같이 막연하고 답답하기 짝이 없다. [어둠의 사육제]는 결국 명환의 자살로 끝난다. 그 자리를 그냥 지나가고 마는 주인공.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는가.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헐떨거리는 인간들. 구질구질하다.

 

#되삶, 이것이 진짜 인생: [야간열차]의 영현과 동걸이를 만나고 책을 잠시 덮는다. 이제 한강 작가의 글 스타일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걸까? 그러고보니 우울하다 암울하다 투덜대면서도 한 글이 끝나면 허겁지겁 다음 단편으로 눈길을 옮기는 나를 보며 이 답답하고 불쌍한 인간들이 이끌어가는 삶이 내게 위로를 주나 궁금해한다. 그러고보니 이만큼 현실적인 소설이 없는 것 같다. 모든 소설은 희안하게 일이 해결이 되고 평온한 결말을 맞는다. 그렇게 되어야 나도 마음이 편하다. 내 인생도 그렇게 모든 문제가 속시원히 해결되고 모든 갈등이 풀리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엔딩이 있을 것 같아서 함께 기분이 좋다. 하지만 우리는 알지 않는가? 결코 현실은 이럴 수 없다는 것을. 마음을 놓는 순간 더 높은 파도가 뒤통수를 치고 더 높은 산이 앞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너무나 뿌리가 깊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 대야 할지 모르는 운명에 휩쓸린 인생의 경우 잠깐 안도의 한숨을 쉴 지언정 지난한 인생은 큰 변화가 없다. 이것이 우리의 진짜 인생아닐까? 드라마틱한 엔딩이 내 근심을 잠시 잊어버리게 할 수는 있겠지만 잠시 취해 잊어버릴뿐 없어지지 않는다. 엔딩은 또 다른 고민의 시작이고 우리는 이렇게 되살고 또 되살고 또 되산다. 뚜렷한 해결책도 없이 피로한 현재진행형으로 끝나는 엔딩이 오히려 내 삶에 위로를 준다. 이것이 이 작가의 힘이란 말인가? 그런데 결국 마지막 단편은 읽지 않았다. 그만 우울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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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프란치스카의 공개일기

오동도 바닥분수 [2017.0729. 토]

 

가족 휴가때 우리 가족은 오동도에 갔다. 오동도는 여수에 있는 섬 중 하나다. 우리 가족은 처음에 차를 타고 공용 주차장에 차를 새우고 오동도 섬까지 걸어갔다. 섬 까지 가는데 한 15분쯤 걸렸다. 오동도는 동백꽃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동백꽃에는 슬픈 스토리가 있는데 어부의 아내가 도둑놈들한테서 도망치다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어서 한 겨울에 아내의 무덤에서 핀 빨간색 꽃이 바로 동백꽃이라 한다. 오동도에서 나는 배를 안전히 목적지로 데려다 주는 등대를 봤다. 오동도 섬 파도의 소리를 들으니 마음의 상처, 머리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오동도에서 내가 가장 신났던 곳은 바닥분수이다. 분수 사이로 네모, 세모, 동그라미로 달리다가 분수샤워도 하고, 분수에서 "태-권-도!"도 했으며, 또한 슬라이딩도 했다. 분수가 하늘만큼 높이 올라가서 내 머리 위로 물이 퍼부을 때 나는 소나기가 와서 불볕더위가 도망치는 느낌 같았다. 그렇지만 문제는 갈아입을 옷이 없었다! 그래서 아빠가 숙소에 다시 가셔서 바닥분수가 끝나는 7시에 맞춰서 옷을 가지고 오셨다.

 

나는 내년 봄에 와서 화려한 동백꽃을 꼭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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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7 29, 02:10

가장 유창하게 구사하는 언어로 감정을 표현할 때에

그렇지 않은 언어를 구사할 때보다 더 많은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우리는 덜 유창한 언어로 감정을 구사할 때, 적절한 단어 선택에 더 신중을 기하기 때문이다.

 

라는 기억도 나지 않는 누군가의 말을 언젠가 주워듣고는

크게 공감하며 최근 몇 년간 한국어로 대화할 때마다(특히 얼굴을 마주하고 입으로 뱉을 때) 늘 신중한 단어 선택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왔다.

덕분에 한국어가 모국어인 여러 사람에게 왜 이렇게 말이 느린지, 혹시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지에 대한 오해를 무수히 받았다.

 

오늘도 지금은 기억도 안 나는 사소한 오해를 일으키고, 올바른(상대방과의 대화에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으면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에 딱 들어맞는) 단어 선택에 실패하고 대체 할 만한 다른 단어를 나열한 뒤 한참 고민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그런 자신을 한심해 하다가, 종일 한심한 인간이 될 수 없기에 행복한 기억을 잠시 더듬어 보았다. 그러다 문득 '신중한 단어 선택'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 란 질문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한 나의 신중한 단어선택 프로세스는 그 속도가 예상과 다르게 매우 느려,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던가? 애초에 왜 '오해'를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과거의 나에게 의문이 들었다.

대화라는 것은 캐치볼처럼 주고받는 것이고, 언어를 동반한 대화는 보통 인간과 하기 마련인데 작은 오해도 없는 대화를 기대했다니. 인간은 주관적인 견해를 가진 감정의 동물인데 말이다.

 

갑자기 그동안 내가 말로 빚은 다수의 오해가 평범하고 귀엽게 느껴졌다. 이제 관련된 불편한 기억들은 그렇지 않은 기억 카테고리로 옮겨졌다.

 

오랜만에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다 긍정적 엔딩이 얻어걸렸다. 좋은 꿈을 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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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Think & Write

김약국의 딸들 by 박경리 (1962)

책을 읽던지 영화를 보던지 역사를 만나든 간에 나는 항상 '현재성'에 집착하는 습관이 있다. So what? 현재 나에게 그 사건과 스토리는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나? 곰곰 생각해 보게 하는 매개체로 여기고 있다. 이 책에 대해서 두 가지만 이야기하려고 한다. 하나는 변동기에 놓여 있는 나, 두 번째는 종교에 대한 태도. 

 

#변화, 과도기: 전통적인 유교질서가 무너지고 원시적인 형태로나마 자본주의 체제가 성립하던 과도기. 전통적인 여성상과 더불어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여성이 나타나기 시작하던 과도기. 미래를 준비한 신여성 용빈과 용혜는 운명에 맞서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고 있으나 여자에게 결혼이 인생의 전부라는 전통성에 붙잡혔던 다른 딸들은 운명에 스러져 갔다. 다만 자본주의 요체인 '돈'을 관통한 첫째 용숙이는 천박하게나마 잘(?) 살아가고 있다. 고지식하고 운마저 따르지 않았던 김약국은 망했고 비열하나마 약삭빠르게 움직였던 정국주는 번창한다. 

 

자꾸만 4차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잘 모르기 때문에 자주 들리고 무지하기 때문에 불안하다. 유발 하라리 [호모 데우스] 책을 읽어볼까? 확실히 변동기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던 3차 혁명도 겨우 따라가고 있는데 이제 4차 혁명을 대비하여 아이를 준비시켜야 하는 부모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에 의하면 이제 지식과 정보에 대한 분석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암기보다 '균형과 유연성'이란다. 생각해 보면 당연하다. [Wall E] 애니메이션을 봐도 지식의 범위와 분석의 속도를 인간이 인공지능을 따라갈 수가 없다. 다만 인공지능에게 일을 시키는 주체는 인간이다. 무엇을 위해 분석할 것이며 어떤 목적을 실행하기 위해 지식이 필요한가? Artificial intelligence(AI)가 아니라 Intelligent Assistant (IA)로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시대가 바뀌고 있다. 운명에 굴복하기 보다 미래에 대한 통찰력으로 유연하게 살아가야 한다. 용옥과 용빈의 차이는 바로 '교육'이었다. 이제 그 키워드는 무엇일까? 유발 하라리 책과 토마스 프리드먼 [늦어서 고마워] 책을 둘 다 한 번 읽어봐야겠다. 다소 관점이 다를 지도?

 

#비참함을 이겨내는 힘, 종교?: 이 책을 읽으며 용빈과 홍섭, 용옥의 종교에 대한 헌신을 짚어보게 된다. 용빈은 신자이나 의문을 품는다. 그렇다고 믿음을 저버리는 것은 아니다. 주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어찌보면 이 모든 운명을 혼자 힘으로 껴안고 가고 있는지도 모르지. 부르조아 홍섭은 용빈도 인정한 독실한 신자이다. 하지만 나약함으로 표현된다. 현상을 바꿀 용기가 없다. 지금의 자신을 굳이 벗어날 필요가 없다. 용옥은 처참한 현실을 종교로 극복하려 애쓴다. 결국 처참한 죽음을 맞게 되었지만 말이다. 종교에 대한 비판 가운데 하나는 현실의 비참함에 순응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동물농장]에서 조지 오웰도 그를 빗대어 까마귀 'Moses'를 잠시 등장시키기도 한다. 현체제에 대한 비판보다는 '이 시련은 신이 나를 시험하기 위해, 내가 극복할 만큼의 시련만 주시므로 이겨내야 한다, 견뎌내야 한다, 또는 감사히 받아야 한다'. 일제강점도 신의 뜻이었다는 둥 하는 정신나간 종교인들처럼 말이다. 용옥은 딱 그 표본이다. 어디를 봐도 비참하기 짝이 없지만 꾹 참는다. 이겨내려고 한다. 불평 하나 없이 모든 것을 십자가로 여기고 예수님처럼 그 십자가를 힘들지만 기꺼이 지려고 한다.

 

"며칠 후, 가독도 앞바다에 가라앉는 산강호는 인영되었다. 용옥의 시체는 말짱하였다. 이상하게도 말짱하였다. 다만 아이를 껴안고 있는 손이 떨어지지 않아서 시체를 모래밭에다 나르는 인부들이 애를 먹었다. 겨우 아이와 용옥의 시체를 떼어냈을 때 십자가 하나가 모래 위에 떨어졌다(p.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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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열린 생각

[톰 소여의 모험] 캐릭터 소개

안녕, 친구들아? 나는 오늘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 캐릭터를

소개할거야. 먼저 메인 캐릭터는 폴리 이모, 톰, 허크야. 그리고 다른

캐릭터는 조, 인디언 조, 머프 포터 등이 있어.

 

제일 먼저 소개할 캐릭터는 이 소설의 핵심 주인공, 바로 제목에도 나오는

톰이야. 톰은 개구쟁이 남자야. 톰은 폴리 이모가 화를 내고 소리를 쳐도

장난을 멈추지 않을 정도로 개구장이야. 톰에게는 베키라는 여자 친구가

있어. 그 다음으로 소개할 캐릭터는 폴리 이모야. 톰의 죽은 엄마가 폴리

이모의 여동생이라 폴리 이모는 톰을 소중하게 생각해. 그렇지만 톰이 너무 너무 장난 꾸러기라서 생활을 어렵게 이겨냈어. 다음은 허크야. 허크의 엄마는 사고로 돌아 가셨고 아빠는 술주정뱅이야. 그래서 학교도, 교회 주일학교도 가지 않는 허크를 엄마들은 싫어하는데 남자 아이들은 허크를 부러워 한대. 그래서 톰은 허크와 아주 잘 어울려. 또한 조도 톰의 친구야. 조는 별 할말이 없으니~ 다음 주인공으로 넘어 갈게. 다음 캐릭터는 바로 머프 포터 아저씨야. 포터 아저씨는 늘 술에 취해 있지만 아이들한테 착하게 굴어줘. 머프 포터는 항상 칼을 들고 다니며, 늘 술에 취해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꾸 까먹는단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캐릭터는 인디언 조야. 인디언 조는 아주 무서운 사람이야. 그 사람은 의사 로빈슨을 죽인 아주 나쁜 악당이라구. 결국은 동굴에 갇혀 죽지만 톰과 허크는 그 때까지 인디언 조가 무서워 늘 피해 다닐 정도로 위험했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머프 포터 아저씨야. 왜냐하면 술 때문에 자꾸 까먹는게 재미있고 아이들을 사랑해 주기 때문이야. 내 톰 소여의 모험 캐릭터 소개는 끝! 다음에 또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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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프란치스카의 공개일기

스파이더맨과 함께 4D [2017.0709. 일]

나는 오늘 아빠와 함께 IFC 몰 CGV 영화관에서 [스파이더맨 홈커밍] 영화를

4D로 봤다. 그냥 영화보다 훨씬 비싼 4D를 본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4D를 보면 마치 내가 주인공인 피터와 함께 영화 속 모험을 함께 하는 것 같아서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하다. 스파이더맨이 악당과 맞서 싸울 때 내가 앉아 있는

의자가 마구 흔들려서, 나 역시 피터와 한 편이 되어 그 날개달린 초록색 눈빛의

나쁜 악당과 싸우는 것 같았다. 나쁜 악당이 바다 한 가운데서 배를 반으로

쪼개버려서 가라앉는 위기의 순간에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배에서 승객들을

구해 줄 때는 갑자기 양 사방에서 물이 튀었다. 재미있는 것은 연기도 확 나왔는데 그것은 스파이더맨 영화가 아니라 예고편으로 [군함도]가 나올 때였다. 다만 불편했던 점은 지겨워서 잘려고 하는데 끊임없이 의자가 심하게 흔들려서 잠이 들지 못했다. 또한 아빠에게 기대려고 안경을 벗었더니 자막이 흐릿하게 보여 어지러웠다.

 

가격도 비싸고 불편한 점도 조금 있지만 그래도 나는 4D 영화를 다음 번에도 선택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캐릭터와 함께 그 영화 속에 들어가서 신나는 모험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